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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벤픽 호텔 하노이 센터(Movenpick Hotel Hanoi Centre) - 만족스러운 스테이

투숙일: 2025년 2월 15일 ~ 16일

 

베트남 푸꾸옥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에 잠시 들려서 여행 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투숙했던 호텔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다.

 

모벤픽(Movenpick)은 스위스의 고급 호텔 & 리조트로 한국에는 없어서 접하기 힘든 브랜드이다.

모벤픽은 초콜렛 아워(Chocolate Hour)라는 오후 시간 대 투숙객에서 초콜렛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2018년에 프랑스의 호텔 그룹 아코르(Accor)에 인수되어서 현재 아코르 앱(ALL) 및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아코르 멤버쉽 티어를 가지고 있다면 플래티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호텔에서 아코르 플래티넘 혜택으로 아래와 같은 Benefit을 받았다.

- 클래식 룸에서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업그레이드

- 라운지 엑세스(룸 업그레이드와 별개로 플래티넘 티어는 라운지 엑세스가 가능):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 얼리 체크인(오후 1시)

-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4시)

- 무료 조식

 

모벤픽 호텔 하노이 센터(Movenpick Hotel Hanoi Centre)

프랑스 양식의 건물외관을 가진 호텔이다.

리노베이션 후 2024년 1월에 다시 문을 연 호텔로 룸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위치는 하노이역 근처이며 호텔 근거리에 호아로 감옥 박물관이나 법원 같은 랜드마크 건물들이 있다.

또한, 1Km 이내에 하노이 기찻길이나 성요셉성당 같은 관광지가 있어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호텔에 들어서면 맞이하는 로비는 높은 층고에 샹들리에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로비 옆에는 Lounge 83이 있는데 저녁 5시에 초콜렛 아워(Chocolate Hour)가 열린다.

아코르 실버 이상 받는 드링크 바우처도 Lounge 83에서 사용할 수 있다.

 

 

넓었던 층고는 체크인 하는 쪽으로 가면 낮아지면서 아기자기 해진다.

특정 호텔에서는 플래티넘 이상의 티어를 가진 고객에게 앉아서 체크인을 제공하는데 이 호텔에는 그런 서비스는 없었다.

체크인 때 일행 모두에게 웰컴 드링크를 제공했으며, 체크인을 응대하는 고객은 격식있고 프로페셔널했다.

오후 1시 쯤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예약한 방 두개 중 하나는 미리 준비되었다고 얼리체크인을 해주었고,

나머지 방 역시 10분 뒤에 준비되었다고 알려왔다.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오후 2시까지 방 두개 모두 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했으며

하노이를 떠나는 비행시간이 늦은 밤이라 더 늦게 체크아웃을 할 수 없는지 문의했고

방 하나는 오후 4시에 체크아웃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룸 하나는 클래식 룸에서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았고

나머지 룸 하나는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두 방에 머무르는 일행 모두 라운지 엑세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복도 및 엘리베이터

 

 

배정받은 1110호.

11-12층이 이그제큐티브 플로어(Executive Floor)인 듯 한데 라운지는 해당 층에 없고 4층에 위치해 있다.

 

 

킹베드 룸. 리노베이션된지 얼마 안되어서 룸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방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 편.

 

 

TV와 책상.

나무 바닥에 침대가 있는 부분에 카페트가 깔려있다.

 

 

옷걸이와 금고가 위치한 곳.

 

 

화장실 옆에 전신 거울이 달려있다.

 

 

화장실 및 욕실 문이 독특한 여닫이 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

 

 

화장실

 

 

세면대

일회용 칫솔, 치약이 제공된다.

 

 

욕조.

킹베드 타입은 욕조가 있으나 트윈베드 타입은 욕조가 없었다.

욕조가 필요하다면 킹베드 타입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웰컴 과일과 웰컴 디저트를 손편지와 함께 받았다.

 

 

4층에 수영장과 풀사이드바가 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웰컴 드링크 바우처를 여기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 수영장 모습.

장작 영상이 수영장에서 나오는 독특한 풍경.

 

 

4층에 위치한 라운지.

이그제큐티브 룸 투숙객 및 플래티넘 이상의 티어를 가진 사람은 엑세스가 가능하다.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는 라운지에서 14시 30분 부터 16시까지 간단하게 과일과 쿠키가 제공되었는데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애프터눈 티만 경험했을 때, 빈약하다는 생각에 해피아워도 별로일 것 같았는데 해피아워는 훌륭했다.

 

 

해피아워에 나온 음식들

여러가지 핫밀, 콜드밀이 주류와 함께 제공되어 저녁 식사로 먹기에도 괜찮았다.

이 호텔의 좋았던 점은 아이들도 라운지 엑세스가 가능했다는 점이다.

 

 

호텔 3층에 위치한 짐(Gym).

짐 내부에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가 있어서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플래티넘 회원은 라운지나 2층 망고스틴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메뉴는 조식당이 훨씬 많기 때문에 2층에서 조식 먹는 것이 좋다.

 

 

음식 가짓 수는 푸꾸옥에서 머물렀던 리조트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음식 자체는 오히려 더 맛있는 편이었다.

 

 

쌀국수 또한 호텔에서 먹었던 어떤 쌀국수보다 맛있는 편이었다.

 

 

체크아웃 하고 난 뒤 Lounge 83에서 웰컴드링크 바우처를 사용했다.

 

 

직원들의 전문적이고 차분한 응대, 꽤 괜찮았던 라운지에서의 경험, 맛있었던 조식, 티어에 대한 대우,

깨끗한 룸 컨디션과 편안한 베딩까지 많은 부분에서 만족감을 주는 스테이였다.

다음에 하노이를 다시 방문하다면 또 다시 머물지 않을까 싶다.

 

 

객   실: ★★★★★
침   대: ★★★★★
시   설: ★★★★★
위   치: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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