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승일: 2024년 01월 29일
- 탑승 구간: SIN-PER(싱가폴-퍼스)
- 편명: 싱가폴항공(Singapore Airlines) SQ215
- 기종: B787-10 (9V-SCN)
- 클래스: 비즈니스
- 출발시간: 18시 40분
- 도착시간: 23시 55분
- 거리: 2,421 miles
호주 여행을 하기 위해 싱가폴을 경유해서 퍼스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퍼스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싱가폴이나 홍콩을 경유하거나 시드니와 같은 다른 호주 도시로 들어가서 국내선을 이용해야 한다.
홍콩과 싱가폴은 호주로 들어가기 위한 캥거루 루트로 유명한 경유지이다.
싱가폴-퍼스(SIN-PER) 구간의 비행거리는 2,421마일로 비행 시간은 5시간 정도이며
이때 싱가폴항공은 해당 구간에 B787-10과 A350-900을 번갈아가며 투입했다.
해당 구간을 싱가폴항공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리지 40,500마일로 발권했다.
SIN-PER 구간은 다른 호주 도시에 비해 싱가폴 항공의 마일리지 좌석 여유가 있는 편이다.
싱가폴항공은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좌석을 여유롭게 열어놓는 편이지만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는 좌석을 많이 열지 않기 때문에 싱가폴항공 마일리지로 마일 발권하는 것이 유리하다.
싱가폴-퍼스 구간은 창이공항 Terminal 3에서 탑승한다.
출발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창이공항 3터미널은 싱가폴항공이 메인으로 사용하는 터미널이다.
따라서 싱가폴항공이 운영하는 라운지 중 3터미널에 있는 크리스실버 라운지가 가장 크다.
싱가폴항공의 허브 공항이기 때문에 카운터는 항상 열려있어서
출발 시간과 상관없이 티켓 수령 및 수하물 위탁이 가능하므로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움직였다.
창이공항 3터미널 내부에 있던 바람개비(?)
정말 돌아가는 바람개비인지 인테리어 인지 궁금해서 찍어봤다.
수하물을 붙이고 나서 인공폭포를 보기 위해 쥬얼창이(Jewel Changi)로 이동했다.
쥬얼창이는 터미널3과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다.
싱가폴 창이공항은 매번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좋은 공항이라 것.
시내 접근성 부터 많은 볼거리, 효율적인 보안 검색대 및 출입국 심사.
공항 내부에 식물들이 많아서 최첨단 공항이지만 동시에 친환경적이라 느껴진다.
쥬얼창를 보고 난 뒤 실버크리스 라운지(SilverKris Lounge)로 이동했다.
이 라운지는 퍼스트와 비즈니스 탑승객을 위한 라운지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퍼스트 라운지와 비즈니스 라운지가 구분된다.
참고로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은 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없으며
따로 마련된 크리스플라이어 골드 라운지(Krisflyer Gold Lounge)를 이용해야 한다.
라운지 내부.
허브 공항의 라운지인만큼 규모가 컸다.
라운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샤워실 사용 가능 여부를 체크했다.
보통 공항 라운지에서 샤워실을 사용하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걸어놓는 것이 좋다.
덥고 습한 싱가폴 날씨 때문에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난 뒤에도 땀을 많이 흘리기도 했고
자정이 넘어 퍼스에 도착하기 때문에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잘 생각에 샤워를 하고 싶었다.
다행이 바로 샤워를 할 수 있는 상황.
샤워실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샤워하러 들어갔는데 인원수에 맞게 샤워타월을 재공해줬다.
화장실 & 세면대.
드라이기와 일회용, 칫솔, 치약, 면도기가 제공되었다.
여긴 샤워실.
바디워시 및 샴푸는 다회용으로 제공된다.
뷔페 섹션. 요리 종류가 상당히 많다.
각 종 면 요리를 해주는 코너.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했는데 맛있었다.
주류, 음료 등을 가져올 수 있는 코너
라운지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게이트로 이동.
탑승권.
보딩타임이 18:10분이었으나 기체 문제로 40분 딜레이 되었다.
기재 스케줄 문제로 인한 지연이 아닌 정비과정에 발견된 기체 문제로 인한 딜레이는 불만 없이 기다리는게 맞다고 본다.
보딩타임이 다 되어서 라운지를 나와 게이트로 이동했다.
이날 타게 될 B787-10
2019년 9월이 도입된 기재로써 탑승 당시 4년 반 정도 된 비교적 새 기재였다.
비행기에 타고 나서 기장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원래 운행하려고 했던 B78X가 정비 중에 문제를 발견했고,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되지 못할 문제였다는 것.
다행인 동일 여유 기종이 창이공항에 있어서 딜레이가 최소화 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만약 창이공항이 아니었다면 상당한 딜레이가 발생할 뻔 했다.
싱가폴항공의 B78X는1-2-1 배열의 스태거드 타입의 비즈니스가 설치되어 있다.
내가 선택한 19K는 비즈니스 캐빈에서 뒤에서 두번째 열.
함께 탄 가족들이 모두 창가석을 선호해서 16K, 17K, 18K, 19K 나란히 우리 가족이 앉았다.
스태거드의 창가 좌석은 창가에 바로 붙어있는 좌석과 복도에 붙어있는 좌석이 지그재그로 배치되어 있다.
19K는 창가 좌석. 창가에 붙어 있어 프라이빗하고 창문을 보기에도 좋다.
넓찍한 모니터.
그 밑에는 침대를 만들었을 때 발공간이 들어가는 좁은 공간이 있고 발 공간 아래는 신발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탑승하는 비지니스 승객들.
이날 비지니스는 만석이었다.
싱가폴-퍼스 구간에 상용고객들이 많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캥거루 루트의 위력인 거 같다.
비늘(?) 무늬 배개
아주 폭신한 담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세이프티카드 with B787-10
40분 딜레이 끝에 푸시백
해가 지려하는 시간에 활주로에 들어섰다.
이륙
창이공항 활주로와 바다
순항고도에 올랐다. 해질녘에 탑승하니 멋진 하늘 풍경이 펼쳐진다.
밥을 기다리며 밥상을 폈다.
싱가폴 항공은 싱가폴 멤버쉽 회원에게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메신저 용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없다.
싱가폴 항공의 트레이드마크 처럼 느껴지는 사태.
먹을 때마다 항상 맛있다고 느낀다.
게이트를 떠난지 1시간 10분정도 지났다.
인도네시아 상공을 지나는 중.
리모컨과 터치식 좌석 조절 버튼
전채 요리.
요리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이가 먹고 있는 사진을 Crop했다.
손은 어떻게 할 수가...
메인 디쉬와 샴페인
북더쿡으로 주문한 랍스터.
지상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기내에서 이 정도면 훌륭하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
출발한지 2시간 30분이 지나야 식사가 끝났다.
출발한지 4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 목적지가 보인다.
밥먹고 나서 침대를 만들어 푹 자기에는 5시간의 비행은 짧은 시간이다.
도착 직전 퍼스의 야경.
11시 55분 쯤 도착
Arrival Floor에 화려한 쇼핑몰이 있는 퍼스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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