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일: 2023년 1월 15일 ~ 17일
그랜드 머큐어 하노이(Grand Mercure Hanoi)는 5성급 호텔로써 코로나 시기에 오픈했다.
문묘 근처에 위치해 있고 호안끼엠호수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투숙하는 동안 한국인은 한 명도 보지 못했고, 주로 비즈니스를 위해 찾는 사람이 많은 듯 했다.
그랜드 머큐어 하노이 건물의 모습.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 외관이 깨끗하다.
빨간색 문이 특징인 호텔 정문.
호텔 로비.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
호텔의 붉은 정문과 마찬가지로 곳곳에 붉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객실의 침대. 캐노피가 특징이다.
킹베드는 넓고 편안했다.
침대 바로 옆 협탁은 앤틱한 느낌이다.
침대 옆 소파는 침대와의 거리가 가까워서 배치 측면에서 조금 아쉽다.
사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책상과 캡슐커피.
객실에서 바라본 뷰. 창 밖을 계속 보게 만들만한 무언가가 있지는 않다.
욕실, 화장실은 깨끗하고 깔끔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깔끔한 조식당. 여기도 빨간색 포인트를 준 의자들이...
음식 가짓수는 많지 않으나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조식을 먹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음식의 회전율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았다.
뷔페는 회전율이 떨어지면 음식의 질도 떨어진다.
호텔 루프탑에는 아담한 인피니티 수영장이 있다.
하노이의 1월은 늦 가을 정도의 날씨여서 수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체크아웃 할 때 직원에게 일행이 객실에서 컵을 깨트렸다고 이야기 했고
이부분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물었다.
리셉션 직원은 컵 배상에 대해 대략적인 가격을 이야기 했고
하우스 키핑 부서에서 파손 물품을 확인한 뒤 정확한 가격을 알려줄 수 있다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던지라
하우스키핑 부서에서 확인한 뒤 정확한 가격을 메일로 알려달라고 이야기하고 호텔을 떠났다.
이후 여행 중간에 메일이 왔는데 배상해야하는 컵 가격이 리셉션에서 들었던 대략적인 가격보다 3~4배 정도 높았다.
호텔 측에 리셉션으로부터 들은 가격과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이해가 안되니
요구한 컵 가격이 reasonable한지 확인할 수 있는 설명이나 근거를 요청했다.
호텔측은 해당 물품의 가격을 제시했고,
근거를 요구한 내 반응이 그들이 느끼기엔 불만으로 비춰졌는지 30% 할인된 배상 가격을 제시했다.
난 할인된 배상가격은 필요없다고 등록된 내 신용카드로 배상액을 결제하라고 마지막으로 메일을 보냈다.
사실 물품의 파손은 여행자보험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기에 배상 가격의 할인은 나에게 중요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리셉션에서 들은 가격과 하우스키핑 측에서 들은 가격의 차이가 컸고
그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나는 여행 중간에 호텔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틈틈히 에너지를 썼고 기분이 상했다.
이런 일들이 호텔에 대한 나쁜 기억으로 남았고 이후 하노이 여행 때 호텔을 선택할 때 이 호텔을 바로 제외하게 되었다.
객 실 | ★★★★ |
침 대 | ★★★★★ |
시 설 | ★★★★ |
위 치 | ★★★★ |
응대/서비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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