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승일: 2025년 02월 9일
- 탑승 구간: ICN-SGN(인천-호치민)
- 편명: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 OZ735
- 기종: B777-200LR (HL7732)
- 클래스: 비즈니스
- 출발시간: 19시 25분
- 도착시간: 22시 50분
- 거리: 2,209 miles
푸꾸옥으로 가는 길 그리고 푸꾸옥에서 한국으로 오는길에 각각 호치민과 하노이를 들러서 하루 정도 여행도 할겸
푸꾸옥 직항 대신 인천에서 호치민으로 들어가는 티켓을 구입했다.
해당 구간은 한국의 항공권 발행 대행사(OTA)를 통해 예약했다.
보통 항공권을 예약할 때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공홈에서 예약을 하는 편인데,
한국 출도착 항공권의 경우엔 국내 OTA를 통해서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내 OTA들은 대부분 상담도 잘되고 언어의 장벽이 없으며 대응도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ICN-SGN을 운행하는 FSC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베트남항공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구간에서는 베트남항공을 가장 선호하는데,
아쉽게도 인천-호치민 저녁 비행기에 베트남항공 협동체인 A321을 투입하기 때문에
베트남항공을 제외하고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도 하면서 곧 사라질 예정이라
앞으로는 탈 수 없을 수 밖에 없는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선택했다.
(현산이 코로나 기간이 인수 계약을 깨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든다)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 A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마무리 되면 아마도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나가게 될 것인데,
1터미널의 터줏대감은 누가될지 모르겠다.
보안검사를 통과하고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로 왔다.
사람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 찾기도 힘든 아시아나 라운지.
허브공항의 라운지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쉴공간도 적고 먹을 음식이 그리 많지도 않고 훌륭하지도 않다.
호치민까지 타고 갈 B777-200LR.
아시아나항공이 2004년 5월에 도입하여 무리하게 굴려먹던 항공기.
아시아나의 장거리를 책임지던 이 항공기는 이제 기령이 21년 가까이 되었다.
B772LR의 비즈니스. 스태거드 타입이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꽤 괜찮아보인다만 실제 타보면 오래된 흔적이 많다.
오래되어 보이는 모니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하드웨어가 오래되서 그런지 최신 영상을 볼 때 끊기는 경우가 있었다.
이날 비즈니스 탑승률은 80%정도 되는 듯 했다.
바깥으로 보이는 옆 게이트의 아시아나항공
누른 자국들이 남아있는 좌석조절 버튼과 구형의 느낌이 확 나는 리모컨
그 아래에는 헤드셋이 들어있다.
제공된 슬리퍼
노이즈 캔슬링이 전혀 지원되지 않는 그냥 헤드셋.
B777-200LR 세이프티 카드
활주로로 가는 길.
여지 없이 20분 딜레이되어서 활주로로 이동중.
활주로 앞에서 또 10분정도 대기.
저녁 시간대 인천공항 출발편은 어느정도의 딜레이는 생각해야한다.
활주로에서 출발.
이륙. 제2터미널에 주기되어 있는 대한항공 기재들이 보인다.
이륙 30분 뒤 기내식이 나왔다. 샐러드와 빵, 버터.
음료는 구아바 주스로 했다.
메인 디쉬인 소고기 요리
후식. 치즈를 듬뿍 줬다. 크래커에 가려져 있는 타르트도 함께 받았다.
마지막으로 커피와 초코케익
영화를 보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호치민에 다가가고 있다.
멋진 야경의 호치민.
호치민 공항에 랜딩.
게이트 가는 길에 대한항공이 보인다.
결국 예상 도착시간보다 50분 가량 늦게 도착했다.
게다가 호치민 공항의 출국 심사는 끔찍할 정도로 사람이 많고 속도도 느린편이다.
게다가 베트남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비즈니스 승객이라 하더라도 패스트트랙을 제공하지 않는다.
11시 40분에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는데 출국심사 받고 나오니 새벽 1시가 다 되었다.
베트남항공 비즈니스를 타는게 아니라면 패스트트랙을 구입해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