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mynarae@gmail.com
TODAY TOTAL
호치민-푸꾸옥(SGN-PQC), 푸꾸옥-하노이(PQC-HAN) 베트남 국내선 악명 높은 비엣젯 탑승기, 비엣젯 국내선 키오스크 체크인

1. 호치민-푸꾸옥 구간

- 탑승일:  2025년 02월 11일

- 탑승 구간: SGN-PQC (호치민-푸꾸옥)

- 편명: 비엣젯(Vietjet Air) VJ325

- 기종: A321 (VN-A639)
- 클래스: 이코노미

- 출발시간: 11시 20분

- 도착시간: 12시 20분

- 거리: 186 miles

 

2. 푸꾸옥-하노이 구간

- 탑승일: 2025년 02월 15일

- 탑승 구간: PQC-HAN (푸꾸옥-하노이)

- 편명: 비엣젯(Vietjet Air)  VJ452

- 기종: A320 (VN-A699)

- 클래스: 이코노미

- 출발시간: 09시 20분

- 도착시간: 11시 25분

- 거리: 769 miles

 

 

베트남 여행을 위해 호치민 인, 하노이 아웃으로 비행기를 예약했다.

호치민-푸꾸옥, 푸꾸옥-하노이 총 2번의 국내선 구간을 비엣젯(Vietjet)으로 예약했다.

 

비엣젯(Vietjet)은 베트남의 저비용항공사로 2011년에 설립되어 베트남 국내선 및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비록 저비용항공사이지만 베트남에서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플래그 캐리어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보다 더 많은 항공기를 보유, 운영하고 있다.

 

비엣젯은 베트남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악명이 높은 항공사 중 하나다.

지연 출발이 잦은 건 기본이고

예정 시간보다 일찍 출발하도록 스케쥴을 조정하거나 아예 결항을 하는 일들도 종종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안좋은 경험이 있는데 

2023년 여행 때 하이퐁-푸꾸옥 구간을 예약한 비엣젯의 항공편이 출발하기 한 달 전에 갑자기 취소되 버린 것이다.

내 예약은 내가 비행기를 탑승하려했던 다음날 스케쥴로 변경되어서 환불 요청을 했는데

정책상 환불이 불가하다며 크레딧으로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크레딧으로 받았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에는 한국의 공정거래법상 환불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베트남 국내선이나 베트남 출발 비엣젯 항공편에 대해서는 환불 따위는 없다.

따라서 예약했다가 여행을 못가게 될 경우 예약한 금액에 대해서는 버릴 각오를 하고 예약해야한다.

 

이렇듯 연착 뿐만 아니라 스케쥴을 캔슬해버리는 만행을 벌리는 비엣젯이기에

OTA와 같은 서드파티 예약은 절대 금물이다.

무조건 공홈에서 예약해야 그나마 일처리가 나은 편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공홈에서 예약했다. 특히 위탁수하물이나 좌석 지정 같은 유료 서비스는 공홈이 OTA 대비 훨씬 저렴한 편이다.

만약 OTA를 통해 예약했다 하더라도 공홈에서 유료서비스를 신청 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엣젯의 경우 24시간 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신청한다.

탑승권에 대해서는 여러 정보들이 있었는데 핸드폰에 있는 모바일 탑승권을 보여주면 된다는 정보가 있었고

모바일 탑승권을 보여줬더니 출력된 탑승권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탑승 24시간 전에 베트남에 있기 때문에 출력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 같은 경우 호치민-푸꾸옥 구간은 모바일체크인 후 호텔의 비즈니스 구역에 있는 프린터를 이용해서 출력해서 가져갔다.

막상 호치민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 가니 비엣젯 전용 키오스크가 꽤 많이 있었다.

굳이 출력을 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꾸옥-하노이 구간은 푸꾸옥에서 머물렀던 리조트에 비즈니스용 프린터가 없었기 때문에

푸꾸옥 공항에 있는 비엣젯 전용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체크인 및 탑승권 출력을 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깔끔했다.

 

비엣젯 국내선 이용시 출력된 탑승권을 준비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거 같고

출력이 여의치 않으면 국내선 터미널에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호치민 공항.

베트남 여느 공항보다 활기차고 사람으로 넘치는 호치민 공항이다만 국내선 터미널은 국제선 터미널에 비해 덜 혼잡한거 같다.

 

 

비엣젯 위탁수하물 카운터

셀프드랍백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셀프가 아니었다.

 

 

비엣젯은 스케쥴 변경으로 악명이 높다. 

연착은 기본이고 비행 시간을 앞 당기는 경우도 꽤 많다.

전광판에 나오는  비엣젯 항공편에는 Delayed라고 수시로 표시된다.

근데 왠일, 전광판 상에 내가 탈 항공편은 연착 표시가 없었다. 

막상 리모트 게이트 앞으로 가보니 윗 사진과 같이 수기로 적힌 딜레이 안내가 있었다.

베트남어 사이에 영어가 섞여있어서 읽기도 힘들다. 

Vietjet air regret to inform. New departure Time 11:40, Reason: Late arrival

비엣젯을 탄다면 전광판 뿐만 아니라 게이트에서도 꼭 출발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보딩 시간이 되어서 리모트 게이트 앞에서 버스를 타는 중

앞에 게이트와 연결한 베트남 항공의 B787이 보인다.

 

 

버스에서 바라본 베트남 항공 B787의 뒷모습.

기내식을 싣고 있는 듯 하다.

 

 

활주로로 이동하는 아시아나항공의 B777-200LR(HL7734)

어제 밤에 호치민에 도착한 이 비행기는 아침에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인천으로 출발하는비행편이다. 

 

 

내가 탈 비엣젯의 A321.

2017년 12월 도입에 도입된 항공기로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온 항공기가 아닌 비엣젯으로 신규도입되어 비엣젯에서만 운영된 항공기이다.

 

 

탑승 완료. 거의 만석이었다.

 

 

레그룸.

좁다만 한시간도 안되는 비행이라 괜찮다.

 

 

에어버스 A321 세이프티 카드

 

 

이륙 했다가....

 

 

금방 착륙.

호치민-푸꾸옥 구간은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기내서비스는 아무 것도 없다. 물 한잔도 제공하지 않는다.

 

 

리모트로 내리는 중.

가까이서 항공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Welcome To Phu Quoc

 

 

여기서 부터는 푸꾸옥-하노이(PQC-HAN) 구간

푸꾸옥 공항은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호치민, 하노이 공항 대비 비교적 깨끗하고 깔끔한 편이다.

 

 

푸꾸옥 공항 에어사이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중.

 

 

에어 사마르칸트(Air Samarkand)

처음 보는 항공사라서 찍은 듯.

에어 사마르칸트는 2023년에 설립된 우즈벡의 신생항공사. 해당 기종은 A321NEO

 

 

비엣젯의 A320.

2010년 2월 그리스 올림픽에어에 의해 도입된 항공기로 탑승일 기준으로 기령은 15년정도.

2013년 1월 비엣젯으로 왔으며 특이하게 2017년에 파키스탄 항공에 6개월 리스한 기록이 있다.

 

 

이날 만석이었다.

 

 

A320 세이프티 카드

 

 

28인치 저가항공의 레그룸은 좁다.

이번에는 2시간 비행으로 제법 길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견딜만하다.

 

 

옆 게이트의 베트남항공

 

 

천장 오버헤드빈 쪽 깔끔하게 수리되지 않은 흔적이 있다.

저가항공에서 15년 정도 구르다보면 이것 저것 고장날 수 있는데

이렇게 수리한 흔적을 남기면...흠....

 

 

복도석에 앉아서 줌으로 사진찍는게 쉽지 않다.

하노이 공항 근처 논 뷰.

 

 

하노이 공항에 무사히 랜딩

 

 

이번에도 리모트 당첨

 

 

하노이 공항도 국내선 터미널은 널널한 편이다.

 

 

을씨년스러운 날씨의 하노이공항. 푸꾸옥에서 오니 더욱 춥게 느껴졌다.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