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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천(HKG-ICN) 대한항공 B748 비즈니스, 홍콩 스카이팀 라운지

- 탑승일: 2015년 12월 05일

- 탑승 구간: HKG-ICN(홍콩-인천)

- 편명: 대한항공(Korean Air Lines) KE608

- 기종: B747-8i (HL7633)

- 클래스: 비즈니스

- 출발시간: 00시 55분

- 도착시간: 05시 20분

- 거리: 1,284 miles

 

 

이번에 탑승한 홍콩-인천 구간은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중단거리 노선이다.

캐세이퍼시픽을 비롯하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뿐만 아니라

홍콩익스프레스, 홍콩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여러 항공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노선이다.

따라서 가격 경쟁이 치열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얻기 쉬운 노선이기도 하다.

 

홍콩-인천 구간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발권했다.

이 당시에는 대한항공을 편도 발권하면 인천에서 무료 스탑오버가 가능했다.

발리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발리 구간을 비즈니스로 편도 예약한 상태였는데,

이 예약을 홍콩-인천-발리 구간으로 변경하며 인천 스탑오버를 하도록 변경했다.

추가 마일 차감은 없었으며, 홍콩-인천 구간에 대한 공항이용료 및 각종 세금만 추가되는 정도...

 

해당 구간을 탑승한 이유는 당시에 도입한 최신 기종 B747-8i(B748)를 탑승하기 위해서 였다.

 

 

홍콩 첵랍콕 공항의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비즈니스 카운터라 금방 체크인 했다.

위탁 수하물은 보내지 않았고 핸드캐리 했다.

 

 

 

홍콩 공항에 있는 스카이팀 라운지.

 

 

 

스카이팀 라운지 내부.

허브 공항이 아닌지라 비교적 아담했다.

 

 

 

자정이 넘어 비행을 하기 때문에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했다.

 

 

 

탑승권. 좌석은 19J, 탑승 게이트는 36, 보딩타임은 출발 30분 전인 00시 25분

 

 

 

게이트로 가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이날 탄 B748(창문의 반사 때문에 잘 안보임)

이 기재는 2015년 11월 17일에 대한항공으로 딜리버리 되었다.

탑승한 날짜가 2015년 12월 5일로 도입된지 20일도 지나지 않은 신 기재였다.

 

 

 

게이트에서 티켓 검사를 마치고 탑승교로 가는 중

 

 

 

이날 선택한 좌석은 19J, 어퍼덱(Upper Deck) 좌석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대한항공 B748의 비즈니스는 메인덱(Main Deck)에도 있고 어퍼덱(Upper Deck)에도 있다.

어퍼덱은 메인덱보다 폭이 좁은 대신 비즈니스 클래스만 존재해서 좀 더 프라이빗하다. 취향 따라 선택하면 된다. 

 

 

이날 선택한 좌석 19J는 어퍼덱에서 뒷쪽에 위치해 있다.

 

 

 

12J 좌석. 당시 도입된지 얼마 안된 프레스티지 스위트.

대한항공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프라이빗한 비즈니스 타입이었다.

지금은 새로 도입되는 프레스티지 스위트2.0과 구분하기 위해 1.0버전으로 불린다.

옆자리와 붙어있긴 해도 비행중에는 가림막을 올리기 때문에 프라이빗함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순항고도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가림막을 올릴 수 없다.

모르는 사람이 옆자리에 타면 기존 프레스티지슬리퍼와 비슷하게 순항고도에 올라갈 때까지 무안할 수 있으다.

 

 

 

자리에서 바라본 앞 오버헤드 빈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스위트는 2-2-2 배열로 비즈니스를 더 꽉 채우는 구조여서

1-2-1배열의 스태거드나 리버스헤링본 타입 보다 좁기는 하나

프라이빗함과 동시에  더 여유로운 다리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창가 근처에 수납함이 있다.

오버헤드빈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좌석 조절 버튼과 리모컨

 

 

 

자정이 넘은 시간에 제공되는 저녁 식사 메뉴판

 

 

 

B748 세이프티 카드

 

 

 

이제는 보기 힘든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4발 엔진

 

 

 

이륙전 받은 주스

 

 

1시 12분. 드디어 푸시백

 

 

 

옆에 보이는 드래곤항공(Dragon Air)

드래곤에어는 캐세이퍼시픽에 인수된 홍콩-중국 노선에 특화된 자회사였다.

저가항공사(LCC, Low costed carrier)는 아니었고
풀서비스 항공사(Full serviced carrier)였으며 동시에 지역항공사(Regional Carrier)였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홍콩-부산 구간에 취항하기도 했다.

캐세이퍼시픽의 자회사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사명을 드래곤에어에서 캐세이드래곤(Cathay Dragon)으로 변경 했는데,

코로나 기간에 지금난으로 결국 폐업하며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순항고도에 올라간 뒤 식사가 제공되기 시작했다. 

수프와 빵. 새벽 2시가 넘어서 즐기는 식사.

이때는 레드아이 비행임에도 먹는 것을 포기 못했던 시절이었다.

 

내 옆 자리 탄 사람은  모든 메뉴를 생략한 채 라면 한 그릇 요청하는 듯 했다.

빨리 식사를 하고 자려는 것 같았다.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

 

 

 

후식으로 나온 과일. 코스 요리가 30분만에 끝났다.

일찍 일을 끝내고 쉬려는 승무원의 의지 때문인지 일찍 먹고 자려는 나의 의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30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침대를 만들고 잠들었다.

 

 

 

비몽사몽 자다가 도착한 인천공항.

새벽 5시 반쯤 도착했다.
예상보다 10분 늦게 도착

 

 

 

내리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어퍼덱의 비즈니스 캐빈.

확실히 리버스 헤링본에 비해 프레스티지스위트가 더 프라이빗한 듯 하다.

 

 

 

하기하고 난 뒤 촬영해본 B748.

앞으로 이 녀석도 볼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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