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크루즈를 선택하면서 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널널하고 쉴 수 있는 스케쥴을 가진 크루즈: 어린 자녀와 어르신들이 함께 여행하기 때문에.

- 테라스가 있는 크루즈: 통유리보다는 테라스에서 경치를 봐야함.

- 5성급: 함께 여행하는 가족들을 생각해서 좋은 크루즈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음.

내가 선택한 크루즈는 에라 크루즈(Era Cruise)

에라크루즈는 하롱베이 지역에서도 하이퐁 깟바섬 쪽인 란하베이를 운행하는 크루즈이다.

란하베이 지역도 침식에 의한 여러 섬들을 볼 수 있고

에라크루즈에는 한 시간 가량의 등산 코스 같은 힘든 활동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 객실 모두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크루즈를 선택하고 난 뒤 가격을 알아보았다.

베트남에서도 설 연휴는 큰 명절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크루즈를 타고자 하는 설 연휴 기간에는 가격이 비싸기도 했고

자리도 많지 않아서 3달 전 쯤 예약을 해야했다.

여행하는 일행이 어른 4명, 어린이 2명 등 총 6명이라 객실 2개로 예약을 알아보니

대부분 국내여행사들은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고 하노이-하롱베이 구간의 이동 비용은 별도인 경우가 많았다.

베트남 현지 여행사에도 메일을 보내봤는데 국내여행사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이었다.

마지막으로 OTA를 통한 예약을 알아봤고 국내 여행사 및 베트남 현지 여행사보다 아고다의 가격이 비교적 더 저렴했다.

특히 아고다와 KB국민카드의 제휴를 통해서 추가 할인을 받아서 예약할 수 있었다.

아래는 아고다의 KB카드 프로모션 예약 페이지.

https://www.agoda.com/ko-kr/kbcard

검색은 하롱, 베트남으로 선택하면 크루즈들이 검색된다.

예약을 할때 보면 성인2에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라고 나오는데

에라크루즈와 메일을 주고 받은 결과 12세 이하 어린이라고 무료는 아니었다.

나의 경우 어린이 2명의 가격으로 $150이 책정되었고 대신 엑스트라베드가 객실마다 하나씩 총 2개가 제공되었다.

OTA로 예약할 경우 하노이-하롱베이 이동편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때는 클룩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하거나 크루즈 측에서 제공하는 이동편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크루즈 이후에 바로 하노이 공항으로 이동해서 국내선을 타야하는 일정이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크루즈 측에서 빠른 조치를 해줄 것을 감안해서 크루즈 측을 통해서 교통편을 예약했다.

인원이 6명이라 여러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차를 타는 대신 차 한대를 통채로 빌리는 프라이빗 밴이 더 저렴해서

프라이빗 밴을 이용했다.

하노이 호텔 - 하롱베이 선착장 - 하노이 공항으로 7인승 프라이빗 밴의 가격은 $180이었다.